BMW와 애플도 역시 중국바라기인가
제목에 해당하는 두 회사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닐것이다
테슬라도 얼마전에 중국에게 잘 보이려고 여러 배터리기업과 협업하고 말도 잘듣고있다
뭔가를 사주거나 투자를 해주는건 이해가 가지만 그땅에 팔아야한다고 철학까지 뒤집는건 솔직히 별로다
BMW는 10년전만 해도 다이나믹 드라이빙의 선두주자였다
엔트리급 모델을 사더라도 단단한 하체와 쫀득한 스티어링 세계최고였었다
그런데 중국에 수출을 많이하면서 많은 중국인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다
이건 이름값은 있지만 너무 딱딱하고 별로야
승차감이 이건 왜이래? 이게 명차 맞아?
흔히 볼 수 있는 차알못의 견해이지만 BMW는 무시할 수 없었다
차를 팔아 수익을 봐야하니 말이다
BMW는 하드한 승차감을 소프트하게 바꿔가기 시작했다
예전보다 물컹해진 승차감에 매니아들은 곱배기를 주고 M시리즈로 가거나
BMW를 떠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실 M시리즈 갈돈이면 프리미엄 브랜드 말고 럭셔리 브랜드 포르쉐 등으로 갈 수 있기에
네임밸류가 그보다는 낮은 BMW를 갈 이유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없기 때문이다
마세라티도 있고 대체제는 항상 많이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보이는 엔트리급 BMW는 그냥 패션카 느낌이다
하체나 전반적인 느낌은 레이싱을 할것이 아니면
국산차와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다. 옵션은 당연히 BMW가 동 가격대비 거의 없다시피한다
미니도 마찬가지다 10년전에 날아다녔다
날쌘돌이 이미지가 강했다
작고 귀엽고 당차게 나갔다
이번세대 들어오고 부터는 매니아들은 모두 미니를 떠났다
동네 마실용 차가 되어버렸는데 그 마실용조차 벤츠C200에 뺏기고 미니는 오갈데가 없어졌다
애플도 마찬가지로 보안의 최강자였는데
FBI가 비번 풀어달라고 해도 안풀어줘서 역시 애플이라는 찬사를 받았는데
중국의 한마디로 보안을 다 뚫어버린것이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애플은 국내에서만 LG폰 보상을 하면서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자면 애플폰은 실용영역이 아니다
그렇다고 명품백처럼 삼성 갤럭시대비 엄청비싸거나 럭셔리한것도 아니다
그냥 그들의 뇌이징으로 버티고 있다
애플의 유료어플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람은 예외이다.(실제로는 유료어플 사용자는 애플의 극히 일부이다)
하지만 애플의 사후관리는 삼성보다 더 좋고 보안이 훌륭한것은 인정한다
그래도 예전의 혁신애플이 그리운건 사실이다
중국몽은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
이런시기에도 자기 할일을 꿋꿋이 지키면서 발전하는 메이커들이 있다
소비자는 똑똑해져야 한다